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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Summary
1. 디파이(defi) 페어 정리: KSP staking만 남겨놓음
2. 경험이었다 ㅜㅜ
1. 디파이(DeFi) 여정의 종착역: 내 경험과 교훈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등장한 탈중앙화 금융, 일명 디파이(DeFi)는 많은 이들에게 미래 금융의 청사진으로 여겨다. 나 또한 이 혁신적인 금융 시스템에 큰 기대를 걸고 뛰어들었지만, 최근 모든 디파이 페어를 해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KSP staking은 엄밀히 얘기하면 디파이 페어는 아니니깐... 이건 해지하기 좀 애매해서 그냥 놔뒀는데, 그냥 버렸다고 봐도 되겠다.
2. 디파이에 대한 기대와 현실
처음 디파이를 접했을 때, 그것은 마치 금융의 미래를 보는 듯했다. 직접 자산을 운용하고,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APR로 표현되는 어마무시한 숫자의 수익률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특히 카이아스왑과 같은 플랫폼들은 혁신적인 접근방식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디파이로 돈을 벌 수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생태계가 내 생각보다 복잡했으며 리스크가 많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자전거래, 비정상적인 유동성 풀 운영 및 러그풀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상적으로만 보였던 시스템의 취약점을 경험하게 되었으며 (대표적으로는 카이로스...) '비영구적 손실'이 영구적 손실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높아져 가는걸 보았더니 어쩔 수 없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래도 제일 결정적이었던 것은 안전자산이라고 믿었던 oUSDT (오지스... ㅜㅜ) 의 가치하락이라고 볼 수 있다.
* 비영구적 손실: 유동성 풀에 자산을 예치했을 때, 토큰 가격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
3. 개인적 경험과 깨달음
디파이에 참여하면서 높은 수익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복잡한 전략들과 끊임없는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했고, 이는 제 일상 생활에 큰 부담이 되었다. 또한, 해킹 위험과 같은 예상치 못한 리스크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도 큰 스트레스였다. 오지스 사태가 벌어진게 내 기억에 1월 1일? 이었는데 이때 여행중이라서 제대로 대응을 못했던 부분도 한 몫했다. 디파이 자체는 이상적이었지만 운용하는 방식의 한계나 사람의 욕망이 결합되면 상상할 수 없는 괴물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른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높은 수익률만을 쫓다 보면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다시 각인되었다. 물론 디파이를 통해 성공을 거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에게는 맞지 않는 옷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이는 개인의 성향과 리스크 감수 능력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4. 기록의 중요성
처음에는 이 실패의 기록을 지우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이 경험 역시 소중한 교훈이고, 내 인생의 한페이지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지우지 않고 이 글을 남긴다. 마치며 디파이는 여전히 발전 중인 기술이며, 미래에는 더욱 안정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으로 진화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나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 결정이 옳았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 실패라기 보다는 시행착오라는 이름으로 내 나름 변호를 해보고 싶고 앞으로의 여정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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