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뮤직카우 수익 정산] 2024.05.03

joggerin 2024. 5. 3. 13:36
728x90

 

* 투자는 개인 판단, 항상 명심하자

0. Summary

1. 20만원으로 총 2년 반 투자: 약 5% 이율로 저작권료 수입
2. 곡 자체의 가격은 떨어져서 현재까지는 약 2만원 손해

 

1. 뮤직카우의 시작

 

2021년에 처음 시작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새로운 투자상품이 나왔다는 말에 소액으로만 한번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디를 만들었다. 음악을 좋아하니깐 저작권을 구매해서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 라는 심플한 생각이었다.

 

하지만 내가 들어간 시점은 고점이었나보다. 곡을 몇개 샀더니 사자마자 가격이 폭락했다. 그리고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투자를 했고, 금액도 크지 않으니 스트레스가 많진 않았지만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었다. 시작하자 마자는 저작권료가 들어오지 않으니 (한달단위로 들어옴) 제대로 동작하는 걸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그래도 한달만에 처음 313원이라는 저작권료가 들어온 다음부터는 약간 안심했다. 뭐 그냥 오래 갖고 있으면 되지 하는 자기만족적인 판단으로 그 이후에는 약간 방치를 했었다.

 

2. 뮤직카우의 위기

 

뮤직카우는 간단히 설명하면 저작권을 매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지만, 실상은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는 청구권을 조각내서 매매하는 방식이다. 비슷한 사례로 미술품등도 이렇게 매매가 되었는데, 그동안은 법의 사각지대에서 큰 문제 없이 영업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뮤직카우에 대한 증권성 판단을 하면서 투자계약증권이라고 명시를 했다. 결국 청구권이 증권으로 결정이 된 것이 되었고, 뮤직카우는 엄청난 위기의 시대에 도래했다. 나도 이때 뺄까 말까를 고민했었다.

 

그러다가 뮤직카우가 시스템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았고, 뮤직카우도 의지를 보인 것 같아서 계속 홀딩을 하면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3. 뮤직카우의 재도약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앱에서 알람이 왔다. 뮤직카우 음악수익증권이 발행되었다고 !! 뮤직카우는 키움증권 계좌와 연동하는 방식을 택하면서 청구권을 음악수익증권으로 다시 발행을 했다. 그러면서 이제 법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1년 반은 소요된 것 같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런 노력을 함을로써 뮤직카우는 좀 믿을만하다 라는 인식이 생겼다.

 

그리고  MCPI라는 것을 도입했는데, 이건 코스피 지수처럼 음악수익증권을 지표화 하여 indexing 한 값이다. 이걸 토대로  유저들은 현재 음악수익증권이 어느정도의 규모인지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 (MCPI = Music Copyright Property Index) 

 

4. 저작권료 수입

 

현재까지 총 저작권료 수입은 27,437원이다.

한달에 883원 정도가 나온 셈이다.

1년 기준으로하면 10.620원이 되고

20만원 원금에 대해서 약 5.31%정도의 이율이다.

 

하지만 곡 자체의 가격이 떨어진 것들이 있어서 

실현손익(판매원금-판매곡의 구매원금)은 47,800원이고

총 실현손익은 20,363원이다. 

 

뮤직카우 저작권료
뮤직카우 2021년 9월부터 현재까지 저작권료 수입

 

 

 

5. 앞으로의 방향

음악을 좋아하니깐 좋아하는 것에 대한 투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설령 나중에 결과가 잘못되더라도 투자는 결국 본인의 선택이고 판단에 대한 책임도 내가 져야 하는 것이니 이번에 소액으로 추가 입금을 하여 좀 더 ongoing하기로 결정을 했다. 기존에 20만원 투자했고, 이번에 10만원 추가로 입금을 했다. 

 

주식과 한가지 다른 점은, 음악은 들어보면 감이 온다는 것이다. 물론 틀릴 수도 있지만 ... 주식은 모르는 회사가 많은 반면에 음악은 들어본 것들이 많아서 실제 들어보고 나중에도 계속 듣겠다 하는 판단을 할 수 있는 것들만 골라서 살 수 있어서 좀 더 편하게 그리고 확신있게 구매할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건 모든 음악이 있지는 않다. 원 소유자가 판매를 해야 뮤직카우에 입점(옥션을 통해)하는 구조인 것 같은데, 정말 잘되는 음원들은 굳이 소유자가 팔 일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