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워크(SUPERWALK) 수익일지] 2023.01.08

투자klay	10,000	원화/day	￦3,688	원화/year	￦1,327,680	남은 금액	￦2,398,617
원금	￦2,686,000	원화/mon	￦110,640	회수 원화	￦287,383	남은 day	650

 

 

2024.04.14 추가 및 수정

 

감상

 

겨울이었다 너무 추운 겨울 

 

옷을 입지 않은 신체 부위는 너무 추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이때는 핫팩 생각도 못해서 

 

비니쓰고 장갑끼고 패딩입고 무작정 걷기만 했다

 

그리고 망상의 계절이었다

 

너무 추우니까 폰을 보면서 걷기도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보니 머릿속으로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걸었다.

 

걷다 보면 슈퍼워크, 스테픈에 대한 행복회로가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행복회로의 크기는 점점 커져서

 

내 생각의 90% 이상은 허황된 꿈을 가득차곤 했다.

 

혹시 코인 가격이 오르면 ? 

 

그럼 이걸로 엄청난 이득을 볼 수 있을까? 

 

갑자기 이렇게 많은 소득이 생기면 어떻게 하지? 

 

다른 부분에 투자해야 되나? 아니면 슈퍼워크 신발을 바꿔야 되나? 

 

현실 신발은 너덜너덜해지고 있는데 슈퍼워크 신발만 신경썼었다 ㅎㅎ 

 

살면서 제일 많은 생각을 했을 때가 이때였던 것 같다

 

행복회로도 돌아갔지만 10% 구석에서는 절망회로 또한 작동하고 있었다.

 

남은 날이 650일인데, 스테픈보단 낫지만 이것도 엉망인데 

 

봄이 오긴 오는걸까 회복은 될까 멘징은 될까 이런 생각 많이 했다.

 

망상의 두 세력이 자기의 일을 꾸준히 하는 동안

 

어느새 운동시간은 끝나가고 

 

망상의 시간도 마무리가 되어 일상의 복귀를 하게 되는 생활이 반복되었다. 

 

이러면서 멘탈은 좀 강해진 것 같기도 하다 ㅎㅎ 

 

단편적인 M2E 인생도 이렇듯이

 

우리 인생도 비슷하지 않을까

 

살아만 있으면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고

 

쉬운 일도 있고 어려운 일도 있고

 

하고 싶은 일도 있고 하기 싫은 일도 있고

 

선택을 할 때도 있지만 선택을 강요당할 때도 있고

 

직접 겪는 순간순간은 참 힘들고 고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모든게 좋은 기억이 더 많이 남는다.

 

우리의 뇌가 그렇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고 하는걸 어딘가에서 본 것 같다

 

지금도 예전 기록을 복기하면서 나쁜 기억보다는 좋은 기억을 애써 찾으려고 하는 것 처럼

 

이 순간도 힘든 것들이 많겠지만 미래의 지금을 돌이켜보면 좋은 날들만 되뇌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